3월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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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이 끝난다. 뭐 했나 싶어서 블로그를 위에서 아래로 죽 훑어봤다. 글이 몇 개 올라가 있다. 언제 썼는지 기억 안 나는 것도 있다.
일단 계속 쓰긴 했다. 그게 이번 달에 한 일의 거의 전부인 것 같다. 잘 썼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올렸다. 올리고 나서 오타를 발견해서 고친 게 세 번이다.
기술 글을 쓰겠다고 했었는데 대부분 일기였다. 일기가 쓰기 편하다. 코드 다시 열어보고 진짜 그렇게 도는지 확인하는 게 귀찮아서 자꾸 미뤘다. 다음 달엔 쓰겠지.
유튜브는 손도 안 댔다. 카메라를 한 번 꺼냈는데 배터리가 없었다. 충전기에 꽂아두고 그 뒤로 안 켰다. 지금도 어딘가에서 충전돼 있을 거다. 어디 뒀는지는 모른다.
운동도 안 했다. 카페에 앉아 있는 시간만 늘었다.
사실 이 글은 어제 쓰기 시작했다. 달력을 보고 3월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하루가 남아 있었다. 그래서 저장만 해뒀다가 오늘 다시 열었다. 하루 사이에 달라진 건 없다.
4월도 비슷하게 갈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