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습 자료

나머지 문법 한 번에 — 링크부터 체크박스까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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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방의 양념통 선반을 떠올려봅니다. 통이 열댓 개 놓여 있는데, 그걸 다 외우고 요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. 필요할 때 손을 뻗어 집을 뿐입니다.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만 알면 됩니다.

오늘 배울 일곱 가지도 그렇습니다. 외우려고 들면 지루하고, 외워봐야 안 쓰면 잊습니다. 이번 강의 목표는 암기가 아니라 선반을 채워두는 것입니다. 나중에 필요할 때 이 강의로 돌아와 표만 보고 집어 가면 됩니다.

11강에서 제목 · 강조 · 목록 셋을 배웠습니다. 나머지를 마저 채웁니다.

선반 전체를 먼저 봅니다

오늘 채울 일곱 칸
무엇이렇게 쓴다언제 쓰나
링크[보일 글자](주소)다른 페이지로 보낼 때
이미지![설명](파일이름)그림을 끼워 넣을 때
인용> 인용할 말남의 말이나 중요한 문장을 들여쓸 때
구분선---화제가 바뀌는 자리를 가를 때
| 칸 | 칸 |항목을 나란히 비교할 때
코드 블록백틱 세 개로 위아래를 감싼다명령어나 코드를 그대로 보여줄 때
체크박스- [ ] 할 일할 일 목록을 만들 때
여기까지가 실무에서 쓰는 마크다운의 거의 전부다. 이 표 하나면 끝난다

일곱 개가 많아 보이지만, 규칙은 11강과 같습니다. 표시는 줄 맨 앞에 붙거나 글자 양옆을 감쌉니다. 새로 배울 게 없는 셈입니다.

링크와 이미지 — 느낌표 하나 차이

이 둘은 생김새가 거의 같습니다. 실제로 앞에 느낌표가 붙느냐 마느냐만 다릅니다.

글자 하나로 갈린다

링크

[깃허브](https://github.com)

  • 대괄호 안은 화면에 보일 글자
  • 소괄호 안은 눌렀을 때 갈 주소
  • 결과: 누를 수 있는 파란 글자

이미지

![고양이](cat.png)

  • 앞에 느낌표가 하나 붙는다
  • 대괄호 안은 그림이 안 뜰 때 대신 나올 글자
  • 결과: 그림 자체가 화면에 박힌다
느낌표가 "글자 말고 그림으로 넣어라" 는 표시다

이미지의 대괄호 안을 비워두는 사람이 많은데, 채우는 게 좋습니다. 그림이 깨졌을 때 그 자리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있고, 눈이 불편해 화면을 소리로 듣는 사람에게는 그 글자가 유일한 설명이 됩니다.

인용과 구분선 — 한 글자짜리 둘

인용은 줄 맨 앞에 > 를 붙입니다. 화면에서는 왼쪽에 선이 하나 그어지고 안쪽으로 들여쓰인 모양이 됩니다. 남의 말을 옮기거나, 문서에서 한 문장만 도드라지게 하고 싶을 때 씁니다.

구분선은 --- 를 한 줄에 혼자 적습니다. 화제가 바뀌는 자리를 가로줄로 가릅니다.

표와 체크박스 — 여기부터는 깃허브 문법입니다

여기서 한 가지 구분이 필요합니다. 지금까지 배운 것들은 마크다운이면 어디서나 통하는 표준입니다. 그런데 표와 체크박스는 깃허브가 나중에 덧붙인 것입니다. 이걸 GFM 이라고 부릅니다. 깃허브 맛 마크다운이라는 뜻입니다.

어디서나 되는 것과, 되는 데가 정해진 것

표준 마크다운

거의 모든 곳에서 통한다

  • 제목 · 강조 · 목록
  • 링크 · 이미지 · 인용 · 구분선
  • 코드 블록

GFM (깃허브 확장)

지원하는 곳에서만 통한다

  • 체크박스
  • 깃허브 · 노션 · 옵시디언에서는 잘 된다
  • 지원 안 하는 곳에서는 적은 글자가 그대로 보인다
몰라도 당장은 문제없다. 다만 "왜 여기선 표가 안 나오지" 할 때 답이 여기 있다

표는 세로 막대 | 로 칸을 나누고, 둘째 줄에 반드시 구분선을 넣습니다. 이 둘째 줄이 빠지면 표가 아니라 이상한 글자 줄이 됩니다.

표 만드는 순서
  1. 01

    첫 줄에 제목 칸을 적습니다

    | 항목 | 설명 |
  2. 02

    둘째 줄에 구분선을 넣습니다

    이 줄이 표를 표로 만듭니다. 칸 수를 첫 줄과 맞춥니다

    | --- | --- |
  3. 03

    셋째 줄부터 내용을 채웁니다

    | 커밋 | 기록 한 칸 |
  4. 04

    칸의 폭은 안 맞춰도 됩니다

    막대 위치가 들쭉날쭉해도 화면에서는 반듯하게 나옵니다. 보기 좋게 맞추는 건 취향입니다

체크박스는 목록에 대괄호를 하나 얹은 것입니다. - [ ] 할 일 이라고 쓰면 빈 네모가, - [x] 한 일 이라고 쓰면 체크된 네모가 나옵니다. 대괄호 안의 빈칸 한 칸을 빠뜨리면 안 됩니다.

memo.md 를 완성합니다

11강에서 제목과 목록까지 넣었습니다. 오늘 배운 것 중 표와 체크박스를 얹어서 마무리합니다.

실습 — 표와 체크박스 넣기
  1. 01

    memo.md 를 열고 맨 아래에 작은 제목을 하나 답니다

    ## 앞으로 할 일
  2. 02

    빈 줄을 두고 체크박스 목록을 씁니다

    이미 한 것에는 x, 아직 안 한 것은 빈칸입니다

    - [x] 깃 설치하기
    - [x] 첫 커밋 남기기
    - [ ] 깃허브에 올리기
  3. 03

    구분선을 하나 긋고 표를 붙입니다

    ---
    
    | 명령어 | 하는 일 |
    | --- | --- |
    | `git add` | 장바구니에 담는다 |
    | `git commit` | 결제한다 |
  4. 04

    저장하고 git diff 로 확인합니다

    추가한 줄이 전부 붙은 줄로 나옵니다

  5. 05

    담고 커밋합니다

    git add memo.md
    git commit -m "메모에 할 일 목록과 명령어 표 추가"
10강 기준대로 "할 일 목록과 표" 하나의 작업이라 한 커밋으로 묶었다
Git Bash
  • $ git log --oneline
  • a4c81d6 (HEAD -> master) 메모에 할 일 목록과 명령어 표 추가
  • 9b30e77 메모에 제목과 목록 표기 적용
  • d6a25f1 메모 파일을 마크다운으로 전환
  • e2f9c40 메모 마지막 줄 문구 변경
  • 5a7b3f2 제외 규칙 추가

목록만 읽어도 이 파일이 어떻게 자라왔는지 보입니다. 10강에서 말한 게 이겁니다.

다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

일곱 개를 한 번에 봤으니 머리에 안 남는 게 당연합니다. 그래도 괜찮습니다. 실제로 손에 붙는 건 다섯 개 정도고, 나머지는 쓸 때마다 찾아보게 됩니다.

손에 붙는 순서
금방 붙는 것가끔 찾아보게 되는 것
제목 #표 — 구분선 줄이 늘 헷갈린다
목록 -이미지 — 경로 때문에 매번 확인한다
굵게 **양옆**체크박스 — 대괄호 안 빈칸을 잊는다
링크 [글자](주소)구분선 — 빈 줄 규칙을 잊는다
코드 블록
오른쪽 칸은 이 강의로 돌아와 표만 보면 된다. 그러라고 만든 표다

정리하면

  • 링크는 [보일 글자](주소), 이미지는 앞에 느낌표 하나를 더 붙입니다
  • 이미지의 대괄호 안은 비우지 않습니다. 그림이 깨졌을 때 남는 유일한 설명입니다
  • 이미지가 안 보이면 거의 경로 문제입니다. 마크다운 파일 옆에 두는 게 제일 편합니다
  • 인용은 >, 구분선은 ---. 구분선 위아래에는 빈 줄을 둡니다
  • 표는 막대 | 로 칸을 나누고, 둘째 줄의 구분선이 표를 표로 만듭니다
  • 체크박스는 - [ ] 할 일. 대괄호 안 빈칸을 빠뜨리지 않습니다
  • 코드 블록은 백틱 세 개로 감쌉니다. 작은따옴표가 아닙니다
  • 표와 체크박스는 GFM 입니다. 깃허브 · 노션 · 옵시디언에서는 되고,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
  • 다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. 필요할 때 이 강의 표를 보고 집어 갑니다

다음 13강은 새 문법을 하나도 안 배웁니다. 대신 오늘 배운 걸 어디에 써먹는지를 봅니다. 노션 · 옵시디언 같은 메모 도구, 깃허브 README, 기술 문서, 그리고 요즘 부쩍 많아진 AI 에게 주는 지시 문서까지 전부 마크다운입니다. 깃 때문에 배운 표기가 사실은 깃 밖에서 더 많이 쓰인다는 걸 알게 됩니다. Part 3 의 마지막 강입니다.

나머지 문법 한 번에 — 링크부터 체크박스까지 — 디코드랩(DCODELAB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