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의 철학

5개월 과정의 구조와 검증 방식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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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개월이라는 숫자를 처음부터 정한 건 아니다.

처음에는 3개월이면 될 줄 알았다. 핵심 패턴 20개, 주 2~3개씩 소화하면 이론상 3개월이면 끝난다. 근데 실제로 해보니 3개월은 "패턴을 한 번씩 접하는" 데까지만 가능했다.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, 즉 시안을 보고 손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수준까지는 반복 훈련이 더 필요했다.

그렇다고 6개월 이상 잡으면 동기 유지가 어렵다. 직장 다니면서 병행하는 사람도 있고, 너무 길어지면 지치는 게 현실이다.

그래서 5개월이다. 이건 이론적으로 계산한 게 아니라,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도달한 숫자다.

구조

대략 이런 흐름이다.

1~2개월: JSX 문법, 컴포넌트 기본 구조, props 전달, 조건부 렌더링 같은 핵심 패턴을 배운다. 매주 시안 기반 과제를 한다. 여기서 중요한 건 "개념 이해"가 아니라 "손에 익히기"다.

3~4개월: 실제 에이전시 시안 수준의 과제를 반복한다. 난이도를 올리면서 이전에 배운 패턴을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한다. 이 단계에서 대부분의 기본 패턴이 자동화된다.

5개월: 실무 시뮬레이션. 시안을 받고, 컴포넌트를 납품하고, 피드백을 반영하는 전체 사이클을 경험한다. 에이전시 실무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든다.

수료 기준

처음에는 출석 + 과제 제출이 기준이었다. 근데 이걸로는 "이 사람이 실무에 투입 가능한가"를 판단할 수 없었다.

그래서 기준을 바꿨다. 산출물 품질로만 판단한다. 마지막 달에 실제 에이전시 실무와 동일한 조건으로 컴포넌트를 납품하게 하고, 그 결과물이 실무 수준인지를 평가한다.

솔직히 이 기준이 엄격하다는 건 안다. 근데 에이전시에 "이 사람은 됩니다"라고 말하려면 이 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. 중간에 안 되면 기간을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, 기준을 낮추는 건 하고 싶지 않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