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의 철학

상반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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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반기가 끝났다. 뭘 했나 적어본다.

블로그를 만들어서 굴렸다. 빈 저장소 하나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글이 좀 쌓였다. 만드는 것보다 계속 쓰는 게 어려웠다. 그래도 안 놓쳤다. 반년 동안 한 것 중에 제일 눈에 보이는 게 이거다.

타입 에러가 뜰 때 이제 짜증이 안 난다. 예전엔 뜨자마자 창을 닫았다. 지금은 일단 읽어본다.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다.

서버 쪽도 좀 만졌다. 데이터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대충 보인다. 대충이다. 하다가 밤을 샌 날이 몇 번 있었고 그다음 날들은 다 날렸다.

못한 것도 많다. 운동은 안 했다. 벌여놓고 안 끝낸 게 서너 개 굴러다닌다. 뭘 벌여놨는지 목록을 만들어보려다가 만들기 싫어서 관뒀다.

혼자 하는 게 편하긴 한데, 요즘은 옆에서 누가 뭐라도 물어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.

하반기에 뭘 할지는 아직 안 정했다. 정해도 어차피 못 찾을 데다 적어둘 거다.

상반기 — 디코드랩(DCODELAB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