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— 파이썬·폴더·설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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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리즈는 화장품 추천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든다. 그 전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정리해둔다.
1. 터미널을 연다
터미널은 글자로 컴퓨터에 명령하는 창이다. 윈도우에서 여는 방법은 여럿인데, 하나만 알면 된다.
- 01
① 작업할 폴더를 탐색기로 연다
아직 없으면 다음 절에서 만든다.
- 02
② 주소창에 cmd 라고 치고 엔터
폴더 경로가 적힌 그 칸이다. 지우고
cmd만 친다. 그 폴더에서 시작하는 터미널이 열린다. - 03
③ 검은 창이 뜨고 폴더 경로가 보인다
여기에 명령을 친다. 잘못 쳐도 큰일 안 난다.
2. 파이썬이 있는지 본다
python --version
- Python 3.13.7
없으면 python.org 에서 받아 설치한다.
3. 🔴 파이썬이 여러 개일 수 있다
여기가 이 편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이다.
where python
- C:\Python313\python.exe
- C:\Users\내이름\AppData\Local\Programs\Python\Python311\python.exe
- C:\Users\내이름\AppData\Local\Microsoft\WindowsApps\python.exe
pip install ...
짧아서 흔히 쓰인다
- 어느 파이썬에 깔릴지 모른다
- 파이썬이 하나뿐이면 문제없다
- 여럿이면 조용히 엇갈린다
python -m pip install ...
이 시리즈에서 쓸 것
- 지금 이 파이썬에 깔린다
- 조금 길지만 헷갈릴 일이 없다
- 어느 컴퓨터에서든 똑같이 동작한다
python -m pip --version
- pip 25.2 from C:\Python313\Lib\site-packages\pip (python 3.13)
4. 작업 폴더를 만든다
바탕화면에 폴더를 하나 만든다. 이름은 ai-eng-svc 로 한다.
- Desktop/ai-eng-svc
- data/
- config.py
- 01_peek.py
5. 첫 파일을 만들고 실행한다
편집기는 무엇이든 된다. VS Code 를 쓰면 터미널이 안에 붙어 있어 편하다 — code.visualstudio.com 에서 받는다. 메모장으로도 된다.
ai-eng-svc 폴더에 00_hello.py 를 만든다.
# 이 줄은 주석이다. # 뒤는 파이썬이 읽지 않는다 — 사람에게 하는 설명이다.
# 앞으로 나올 코드에는 주석이 많이 붙어 있으니 같이 읽으면 된다.
print("준비 끝") # print 는 괄호 안의 것을 화면에 찍는다
version = 3.13 # = 는 "왼쪽에 오른쪽 값을 담는다" 는 뜻이다
print("버전", version) # 담아둔 값을 꺼내 쓴다
터미널에서 실행한다.
python 00_hello.py
- 준비 끝
- 버전 3.13
6. 도구를 깐다
이 시리즈에서 깔 것은 셋뿐이다. 지금 다 깔 필요는 없다 — 각 편에서 필요할 때 안내한다.
| 도구 | 무엇에 쓰나 | 어느 편 |
|---|---|---|
| 없음 | 데이터베이스는 파이썬에 이미 들어 있다 | 1편 |
sentence-transformers | 문장을 숫자로 바꾼다 | 3편 |
openai | 모델에게 말을 건다 | 6편 |
깔고 나서는 깔렸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.
python -m pip show sentence-transformers
python -m pip list
- Name: sentence-transformers
- Version: 5.6.1
- Location: C:\Python313\Lib\site-packages
가상환경을 안 쓴다
7. 나중에 정리하는 법
전역에 깔았으니 어디에 쌓이는지만 알아두면 된다. 두 자리뿐이다.
| 무엇 | 어디에 | 지우는 법 |
|---|---|---|
| 파이썬 도구들 | C:\Python313\Lib\site-packages | python -m pip uninstall 이름 |
| 받아온 모델들 | %USERPROFILE%\.cache\huggingface · %USERPROFILE%\.ollama | 폴더를 직접 지운다 |
이번 편에 나온 것
| 한 것 | 내용 |
|---|---|
| 터미널 열기 | 폴더 주소창에 cmd |
python --version | 깔렸는지 · 3.10 이상이면 된다 |
| 설치할 때 | 「Add python.exe to PATH」를 켠다 |
where python | 파이썬이 몇 개인지 본다. 여기서 세 개가 나왔다 |
python -m pip | 이 파이썬에 깔아라. 이 시리즈의 습관 |
| 폴더 이름 | 한글·빈칸 피하기 · 파일에 번호 붙이기 |
| 파일 이름 함정 | json.py 처럼 도구 이름과 같게 짓지 않는다 |
python 파일.py | 실행. 「없다」고 나오면 터미널 자리를 본다 |
pip show / list | 깔렸는지 · 어디에 깔렸는지 |
| 가상환경 | 안 쓴다. 대신 무엇이 깔렸고 어떻게 지우는지 안다 |
미션
- 01
[필수] 내 컴퓨터의 파이썬을 확인한다
where python과python -m pip --version을 찍어 몇 개가 나오는지 적는다. 두 개 이상이면 그 사실을 기억해둔다 — 뒤에서 이상한 일이 생기면 그게 원인이다. - 02
[응용] 폴더 구조를 미리 만든다
ai-eng-svc와 그 안의data폴더를 만들고,00_hello.py를 실행해 화면에 글자를 찍어본다. - 03
[도전] 파이썬 안에서 자기 자신을 확인한다
mission_env.py. 파이썬이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말하게 해본다.sys라는 도구를 쓴다.
[도전] 지금 도는 파이썬이 어느 것인가충분히 고민해본 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열어보세요
where python 은 터미널이 찾은 후보들을 보여주고, 아래 코드는 지금 실제로 도는 그 하나를 보여준다. 둘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요점이다.
sys.executable 이 실행 중인 파이썬의 위치다. 이 값이 pip show 의 Location 과 같은 폴더 밑이면 제대로 짝이 맞은 것이다.
그리고 sys.path 는 파이썬이 도구를 찾아다니는 순서다. 「분명히 깔았는데 없다」가 나오면 이 목록에 site-packages 가 들어 있는지 보면 원인이 바로 보인다.
# sys 는 파이썬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도구다.
# 파이썬에 기본으로 들어 있어 설치할 것이 없다
import sys
# 지금 이 코드를 돌리고 있는 파이썬 프로그램의 위치
print("지금 도는 파이썬:", sys.executable)
# 버전 정보. split()[0] 은 앞의 숫자 부분만 잘라낸 것이다
print("버전:", sys.version.split()[0])
# 도구를 찾아다니는 폴더 목록.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뒤진다
print("도구를 찾는 자리:")
for path in sys.path:
print(" ", path)sys.path 맨 앞에 지금 폴더가 들어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. 그래서 json.py 같은 이름을 지으면 진짜 도구보다 내 파일이 먼저 걸린다.
이 한 줄을 기억해두면 나중에 「왜 내 코드가 이상하게 도나」 하는 일의 상당수를 스스로 풀 수 있다.
정리하면
준비만 했다. 파이썬을 확인하고, 폴더를 만들고, 파일 하나를 실행했다.
여기서 제일 중요한 명령은 pip 이 아니라 where python 이었다. 이 컴퓨터에서는 파이썬이 세 개 나왔다 — 예전에 깐 것, 최근에 깐 것, 스토어가 심어둔 가짜. 이런 상태에서 pip install 을 치면 어느 쪽에 깔릴지 알 수 없고, 나중에 「분명히 깔았는데 없다」로 돌아온다.
그래서 이 시리즈는 항상 python -m pip 라고 친다. 조금 길지만 실행할 파이썬과 설치할 파이썬이 반드시 같아진다.
그리고 가상환경을 안 쓰기로 했다. 받을 것이 1GB 가 넘어서 상자를 새로 만들 때마다 다시 받는 게 부담이기 때문이다. 대신 무엇이 어디에 쌓이는지 알고, 지울 수 있어야 한다 — 각 편 마지막에 그 정리를 넣어뒀다.
다음 편에서 데이터를 만난다. 고객 300명, 상품 200개, 구매와 후기 1,500건이 든 CSV 세 개를 데이터베이스에 넣고 SQL 로 꺼내본다. 아무것도 깔 필요가 없다 — 데이터베이스 도구는 파이썬에 이미 들어 있다.